동대문구 찾아가는 4차산업 체험마당

2023년 10월, 11월 두 달 동안, 동대문구 관내 10개 초등학교 3학년~6학년 46학급 천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메타버스 VR/AR 컨텐츠 만들기, 인공지능 스노우앱 만들기, 햄스터와 자율주행, 마이크로비트 게임코딩, 할로코드와 생활코딩이라는 5개의 주제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할로코드와 생활코딩

할로코드는 Wifi 통신모듈이 탑재되어있어 인공지능과 IoT 교육에 많이 활용되는 피지컬 교구입니다. 이 할로코드를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진행했어요.

학생들은 터치센서를 이용한 무드등, 소리센서를 이용한 소음측정기와 열기구 날리기 게임, LAN 기능과 기울기 센서를 이용한 IOT LED 만들기 등을 통해 할로코드와 코딩을 이용하여 다양한 도구들을 제작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비트와 게임코딩

영국 BBC 사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비트는 코딩이 가능한 작은 컴퓨터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메이크코드는 마이크로비트를 위한 최적의 코딩환경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LED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스피커를 이용한 멜로디박스, 가속도센서를 이용한 주사위, LED, 버튼, 스피커를 이용한 점잡기 게임 등을 제작하면서 마이크로비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력장치와 코딩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음악과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햄스터와 자율주행

햄스터로봇은 다양한 입출력장치를 내장하고 있는 작고 귀여운 교육용 로봇입니다.

코딩실습을 진행하기 전에,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토론하고,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어요. 이어서, 학생들은 라인트레이서, 사이렌 순찰차 만들기, 햄스터 축구경기, 장애물 달리기 등의 햄스터봇을 이용한 코딩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코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스노우앱 만들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공지능과 우리 생활 속의 인공지능을 비교하며 인공지능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생활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인공지능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얼굴과 진짜 얼굴을 구별해보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얼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알아보고, 내가 그린 그림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하고, 그 원리도 이해하였습니다. 나아가 모션을 인식하여 나를 대신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도 경험하면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얼굴인식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강아지 가면을 얼굴에 씌우는 스노우 앱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메타버스 VR/AR 컨텐츠 만들기

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과 현실을 연결하는 가상현실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이번 수업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차이를 이해하고, 코스페이시스 플랫폼에서 VR, AR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코스페이시스 사용법을 차근차근 익히고, 이를 이용하여 각자 표현하고 싶은 가상현실을 제작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재미있는 동물나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머지큐브를 이용한 증강현실 작품도 만들었어요. 각자 태블릿과 머지큐브를 이용하여 자신과 친구들이 만든 증강현실을 감상하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무엇이고 우리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준비하여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이 코딩과 새로운 기술을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저희 강사들도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